▲ 황교안 권한대행이 10일 경제 분야 관련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경제팀에 주문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황교안(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이 현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경제팀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주문하고 나섰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국방부·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경제 분야와 관련, “경제팀이 중심이 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며 “대내외 불안이 과도한 심리 위축으로 연결되지 않게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또 “경제를 위한 특단의 시스템을 보완해서 강구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현 상황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으로 ‘국가안보’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황 권한대행은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 상황을 세계 각국 특히 주요 우방 국가에 충분히 설명해 대외관계의 신뢰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 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해 북한 도발에 사전 대비하고, 사이버 심리전 등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 총리는 지난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등에게 대통령 직무 정지에 긴밀한 대처를 주문한 바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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