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감사결과 정씨 특혜 발견된 후속조치 “총 28명 신분상 조치 요구”

▲ 정유라 특혜 의혹과 관련, 교육부가 최경희(사진)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교육부가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한 이화여대의 특혜 제공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이에 연루된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등의 해임을 학교 측에 요구하는 한편, 최경희 전 총장과 최순실 모녀 등 17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8일 교육부가 이화여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24일 감사처분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결정이다.


특히 교육부는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 등 2명은 이미 보직을 그만뒀음에도 교수직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학교 측에 요구했다.


이들 2명을 포함해 중징계 대상자는 정유라 입학 당시 면접평가 위원이었던 이경옥·박승하·이승준 교수와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부장 등 총 7명이다.


경징계 대상자는 최 전 총장과 면접평가위원 박모 교수 등 8명이며, 입학전형 업무 운영을 부실하게 한 책임을 물어 전 입학처 부처장 등 3명에 대해선 경고, 김선욱 전 총장 등 3명은 주의, 2015학년도 입시에 참여한 입학사정관 등 7명에 대해서는 문책을 각각 요구했다.


이와는 별개로 교육부는 최 전 총장과 류철균 융합콘텐츠학과장, 최순실 모녀 등 4명을 수사의뢰하는 한편, 중징계 대상자 7명과 면접 평가위원 박모 교수 등 13명에 대해선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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