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과 관련, 빠르면 12월2일, 늦어도 12월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표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대선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4일 “김 전 대표가 (탄핵에)합류해 준 것이 분기점이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가 어제(23일)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하면서 개별적인 아닌 그룹을 지어 움직일 가능성이 생겼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내달 2일 또는 9일에 탄핵안을 표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실제로 정기국회 이후 본회의 일정도 안 잡혀있고, 각 당이 지금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게 마지막 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향후 일정을 예측하게 만들고, 민주당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한 가지씩 정리해 나가겠다”며 “한편으로 지금 다루는 예산, 법안에 있어 한 치 소홀함이 없이 국민 민생을 챙기는 일에도 전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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