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3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과 관련해, 오는 12월 1일 본회의에 제출하고 2일 탄핵안을 표결한다는 계획 아래 오는 30일까지 야권단일 탄핵안 발의에 잠정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추진단’ 첫 회의를 통해 “민주당 측 단장과 우리 당 김관영 단장이 다음주 초까지 모든 것을 준비해 최소한 이달 말엔 (단일안 마련을) 끝마치도록 하자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양당 단장을 주축으로 탄핵소추안 마련 실무작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각각의 당이 별도로 탄핵안을 마련한 뒤 양당 간의 조율 작업을 거쳐 단일안을 확정한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추진단장 김관영 의원은 “12월 1,2일에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오는 30일에 (단일안이) 제출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제출 시기는 양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당에선 김 의원에 더해 법조계 출신 손금주·김삼화·김경진·송기석·이용주·박주현 의원과 법학박사 출신 이상돈 의원, 당 인권위 공동위원장 이건태 변호사가 실무작업에 참여할 추진단원으로 함께한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