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유성엽 사무총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야권 공조를 깨고 돌연 박근혜 대통령에게 양자 영수회담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관련해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18일 “11월 12일 100만명이 자발적인 참여를 한 촛불민심이 있어서 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만들어 가는데, 추 대표가 똥볼을 찼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직능인 시국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언급한 뒤 “박 대통령이 원하는 바대로 끌려가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추 대표가 박 대통령의 계략에 스스로 말려들어 지금도 상당히 시국의 흐름이 혼란 상태 속으로 들어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이어 “박 대통령의 정치적 대재앙이 일어난 이후에도 우리 야권은 많은 갈팡질팡했다”면서 “특히 더민주는 특검하자고 내세워서 별도특검이냐, 상설특검이냐 가지고 논의하다 그 이후 쏙 들어갔다”며 제1야당의 무능함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어느 당이 집권하느냐,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고, 그것을 너무 내세워서도 국민적인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정말 우리가 차분하면서 진지하고, 아주 철저하게 이 시국을 풀어가려는 노력이 요망된다”며 국민의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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