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한미약품 공시지연 의혹과 미공개 내부 정보 사전유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다 실종된 김모(46)이사의 차량이 북한강변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유적지 인근 북한강변에서 김 씨의 차량이 발견됐다.


앞서 김 이사는 지난달 31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이어 다음 날인 1일 오전 “출근한다”는 말을 남긴 채 집을 나선 뒤 연락 두절돼 가족들이 실종 신고 했다.


김 이사는 한미약품에서 공시와 회계업무를 맡고 있었으며, 검찰 조사를 받은 뒤 7일 째 실종된 상태였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 이사의 차량에서 특별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김 이사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9월 29일 ‘제넨텍에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했다’는 공시를 낸 지 하루 뒤 베링거잉겔하임 기술이전 계약 해지와 관련한 악재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홈페이지]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