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 의원총회 도중 나오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키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했던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 의사와 동떨어지지 않게 전략적인 것까지 고민해 내일 중지를 모아 밝히겠다”며 4일까지 당론을 모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 대부분이 퇴진·하야·탄핵이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만큼 (의총에서)이런 발언이 강성 발언으로 느껴지지 않았다”며 “모든 수단을 고려하고 있고 국회가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총은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많은 분들이 이석함에 따라 당 총의라고 하기는 어려워 내일 의원총장에는 가급적 빠짐없이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내일은 공유되는 최소치에서 당의 의견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 모아질 당 중지에 대해 이 원내대변인은 “하야, 탄핵까지 안 된다는 건 아니고 소위 말하는 단계별 요구의 모습으로 말씀드리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새누리당에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와 같이 긴급현안 질의, 국정조사와 병행해 정치적으로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향해 요구할 걸 정리하는 게 내일이 될 것”이라고 전해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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