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제부가 운영중인 아동복 업체에 주부들 사이에서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카페 등에는 서양네트웍스 제 “S사 제품의 불매운동이 확산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곳곳에 퍼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최순실씨 동생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라 이 곳도 비리가 있을지 모른다”며 “백화점에서 이 회사 옷을 사는데, 이제는 사지 않겠다”고 의견을 보였다.
이에 대해 다른 네티즌들도 “옷은 좋은 것 같지만, 있는 것만 입히고, 앞으론 절대로 사지 않겠다”, “앞으로는 구매의지가 없다. 이유는 최순실 때문이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서양네트웍스는 블루독·밍크뮤·알로봇·래핑차일드 등 유명 아동복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로 알려진 곳이다.
이 회사는 최순실 씨 여동생으로 알려진 순천 씨의 남편 서동범 대표가 운영해왔었다.
이 가운데 서 대표는 2013년 홍콩계 퍼펙트 인베스트먼트(Perfect Investment B.V.)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준 뒤에도 2대 주주(특수관계인 포함)와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매출은 1천85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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