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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벌금 폭탄'...애플에 이어 구글 차례?
이현정 기자  |  kotrapeople@speconomy.com  |  
승인 2016.10.03  1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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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현정 기자]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자사 앱(응용 프로그램)을 기본 탑재하게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 유럽연합(EU)이 제재를 가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구글의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인 EU가 지난주 이런 내용의 150페이지 분량의 조사 보고서를 냈다고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보고서에는 구글이 앱 장터나 검색 앱 기본 탑재를 조건으로 제조사에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금지하고 동시에 구글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물리는 방안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주장하는 기업들로부터 소송을 당해 EU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의 80% 이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중이다.

EU는 향후 구글이 유럽 지역에서 검색 광고나 앱 판매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토대로 벌금 규모를 산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벌금은 최대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EU는 지난 4월 구글이 제조사에 자사 앱을 반드시 깔도록 강요하거나 경쟁 업체의 소프트웨어는 쓰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이달 7일까지 자신들의 의견서를 EU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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