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현정 기자]최근 '대도서관'등 유명 BJ들이 속속 이탈하며 홍역을 앓고 있는 아프리카TV가 새로운 운영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아프리카TV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4000K 화질의 서비스 무료 제공 ▶BJ 콘텐츠 제작비 5억원 지원 등 새로운 운영 정책을 발표했다.


최근 수수료 및 방송 관련 마찰로 '대도서관', '윰댕', '밴쯔' 등 유명 BJ들이 유튜브, 트위치 등 다른 플랫폼으로 잇달아 이탈하자 자구책을 내놓은 것.


논란의 중심에 있던 동시 송출과 상업 방송에 대한 정책도 발표됐다. 광고 수익 배분 문제로 BJ와 신경전을 겪어온 아프리카TV는 최근 유튜브 동시 송출을 금지해 갈등을 더욱 증폭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TV를 통한 수익보다 유튜브를 통한 광고 매출 수익이 더 짭짤했던 스타 BJ들의 이탈이 속속 발생했다.


향후 아프리카TV의 BJ는 제약을 받지 않고 원하는 플랫폼으로 방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단 아프리카TV의 지원을 받는 베스트BJ의 경우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며 ‘동시에’ 시청자들과 함께 만든 콘텐츠를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는 없게 됐다.


이에 더해 BJ들의 상업 방송에 ▶별도의 비용 ▶수수료 ▶호스팅비 등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지나친 상업성과 불법형태의 방송을 심의하는 차원에서 홍보와 상업성을 띈 방송을 진행하는 BJ들은 사전에 아프리카TV와 내용 협의를 거쳐야 한다.


아프리카TV의 관계자는 "이 같은 정책과 약속들을 이용자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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