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국내 8개 카드사의 수수료와 이자수익이 최근 3년동안 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영세업자들의 부담이 여전히 가중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은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2013∼2016년 카드사 수익구조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의 해당 기간 수수료와 이자수익이 49조9천863억원에 달했다.


특히 세부적으로 보면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27조323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카드론 수익이 16%인 7조8천599억원,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이 8%인 4조1천224억원, 현금서비스수익이 3조6천434억원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리볼빙 관련 수익이 3조1천410억원, 부수 업무 수익이 2조3천482억원, 연회비 수익이 1조8천391억원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연도별 수수료와 이자수익은 2013년 16조원에서 2014년 16조5천억원, 2015년 17조4천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해영 의원은 "2015년 일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있었지만, 여전히 영세업자들의 부담은 큰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카드사는 다양한 수익원 창출로 영세자영업자들과 지속적인 상생방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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