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우리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맞아 최고 흥행기를 구가하고 있는 극장가를 찾는 것은 어떨까?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주목받고 있는 기대작 4편을 소개한다.

압도적 예매율 1위 <밀정>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와의 4번째 협업, 송강호와 공유 두 배우의 최초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밀정>이 6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에서 실시간 예매율 53.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밀정>이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53.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추석 극장가를 이끌 대세 영화임을 입증한 <밀정>은 베니스 국제 영화제부터 토론토 국제 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에 초청되며 전세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밀정>은 동시기 개봉작인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비롯, 판타지 블록버스터 <거울나라의 앨리스>까지 큰 차이로 제치고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비롯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 극장 예매 사이트에서도 각각 66.2%(CGV), 51%(롯데시네마)가 넘는 높은 예매율로 1위를 석권하며 눈에 띄는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은 “2016년 최고의 한국 영화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eddy****), “김지운 감독 특유의 분위기가 압도적!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음”(emph****), “김지운 감독이 작정하고 만든 기막힌 작품!”(손****), “역사물인데도 지루하지 않고 긴장감 있게 볼 수 있는 영화”(hjbh****), “2시간 20분이 어떻게 지났을지도 모를 만큼 긴장하면서 봤어요”(나노****), “영상, 미장센, 연기는 거의 완벽한 완성도”(jimm****), “의열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 영화”(이****), “매끄러운 연출과 스토리, 송강호는 더할 나위 없고, 공유는 연기 포텐! 엄태구는 사랑입니다”(김****), “송강호가 아니면 저 연기를 누가 할까”(멍****) 등 스토리,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재회, 송강호와 공유의 최초의 만남,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 남다른 개성으로 영화에 다채로운 색깔을 더하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주목 받고 있는 <밀정>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개봉 5일 연속 좌석점유율 1위 <메카닉: 리크루트>


리얼 사이다 액션 <메카닉: 리크루트>가 개봉 후 5일 간 압도적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했다.


제이슨 스타뎀의 현업 복귀 리얼 사이다 액션 <메카닉: 리크루트>가 개봉 후 5일 연속 좌석점유율에서 압도적 1위를 선보이며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했다.(주말 관객수 27만4천302명, 누적 관객수 41만5천863명 -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이는 전체 상영작 중 스크린수 9위로 만들어낸 기록이라 더욱 특별하다.


<메카닉: 리크루트>는 CGV 단독 개봉을 선택해 개봉 전부터 이미 흥행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던 작품.


기존 <나의 소녀시대>가 가지고 있던 CGV단독 개봉작 중 최고 스코어인 40만명 관객 기록은 단 5일 만에 뛰어넘었다. 또한 실제 영화 관람객들만이 남길 수 있는 CGV 예매사이트의 ‘골든에그지수’에서도 액션 장르로서는 합격점인 85%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어 추석 시즌까지 흥행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 <밀정>이 7일 개봉했지만 할리우드 경쟁작들은 14일까지 이렇다 할 개봉작이 없는 것도 추석 시즌 흥행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이 같은 <메카닉: 리크루트>의 흥행 요인으로 <트랜스포터> 시리즈에서 <스파이>, <분노의 질주: 더 세븐> 그리고 최근 LG의 휴대폰 G5의 광고까지 이미지 변신을 마다치 않은 제이슨 스타뎀의 반전매력, 그리고 스턴트 없이 직접 소화하는 리얼 액션을 꼽을 수 있다.


제이슨 스타뎀은 <메카닉: 리크루트>에서 격투 액션 뿐 아니라 수중 액션과 절벽 다이빙까지 직접 소화해내며 리얼 액션의 끝장을 선보였다. 여기에 제시카 알바와 토미 리 존스의 탄탄한 조연진 그리고 올 여름 통쾌한 액션 장르의 가뭄 역시 한 몫 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극장가를 제이슨 스타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하고 있는 <메카닉: 리크루트>는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절찬 상영 중이다.


추석 극장가 ‘강우석 감독’의 귀환 <고산자, 대동여지도>


하반기 기대작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강우석 감독의 첫 사극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2016년 대표 거장 감독들의 귀환으로 극장가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 ‘고산자 김정호’를 스크린에 최초로 그려낸 강 감독이 첫 사극 작품인 <고산자, 대동여지도>로 대한민국 팔도의 절경을 담은 영상미와 김정호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예고하며 추석 극장가로 돌아온다.


<공공의 적> 시리즈로 한국 영화의 독보적 흥행을 이끌었고, 지난 2003년 <실미도>로 최초 천만 돌파라는 흥행 기록과 함께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강 감독.


이후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영화화한 <이끼>와 최근 <전설의 주먹>까지 탁월한 코미디 감각과 통쾌한 사회 풍자뿐 아니라 묵직하고 힘 있는 연출로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 소재적 시도를 이어온 강 감독이 스무 번째 작품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통해 사극에 첫 도전한다.


강 감독은 “‘김정호’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알았고, 대동여지도가 훌륭한 지도라는 것 정도만 알았다. 우연히 추천으로 박범신 선생님의 소설 ‘고산자’를 읽었는데 자꾸 생각이 났다. 대동여지도가 왜 목판본으로 만들어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는데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알았다. 김정호를 영화로 꺼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이 이야기를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강 감독은 김정호를 중심에 두고 참신한 설정을 가미, 새로운 영화적 구성을 통해 또 다른 ‘고산자’를 완성해냈다.


특히 전작과 차별화된 장르이자 역사적 인물을 영화화한 작품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섬세한 노력을 기울인 강 감독은 전국 팔도를 직접 다니며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담아낸 것은 물론,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실제 대동여지도의 원판을 최초로 카메라에 담아내며 영상미와 완성도에 완벽을 기했다.


이에 따라 30여 년 간 한국영화를 이끌어온 강 감독의 연륜과 깊이에 단단한 진심이 더해진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했으며 오롯이 조선의 완벽한 지도를 만드는 데 생을 바친 고산자 김정호의 이야기로 가슴 벅찬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최초로 그려낼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추석 기간 상영된다.


<거울나라의 앨리스> 관전 포인트3 공개


짜릿한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7일 개봉한다. 시사회 이후 언론 매체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놓쳐서는 안 될 3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한다.


1.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짜릿한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귀환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전작에서 연출을 맡았던 팀 버튼이 이번에는 제작을 맡아 디즈니와 놀라운 시너지를 선보인다.


시간여행 소재를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과 캐릭터들의 풍성한 스토리로 추석 극장가에서 전 세대가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탄생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명품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총출동해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첨단 시각효과를 통해 상상 속 세계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실제처럼 구현해냈다.


2. 새로운 캐릭터 ‘시간’의 맹활약 “독보적인 존재감”


이번 영화에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시간여행의 키를 쥐고 있는 새로운 캐릭터 ‘시간’은 겉은 사람의 모습이나 속은 시계의 형상을 하고, 영원의 성의 주인이자 시간을 관장하는 인물.


시간의 흐름을 바꿔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물건인 ‘크로노스피어’를 소유하고 있다.


의외의 순간에 허술함을 드러내는 허당 캐릭터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레미제라블>에서 유쾌한 연기를 선보였던 사챠 바론 코헨이 시간 역할을 맡아 신스틸러로 맹활약한다. 더불어 시간에 관한 명대사를 통해 여러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3. 민족의 명절 추석,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영화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답게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캐릭터들의 숨겨진 모습과 전편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사연 등 풍성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생사를 알 수 없는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극심한 불안감에 빠진 ‘모자 장수’의 이야기와 함께, ‘하얀 여왕’이 언니인 ‘붉은 여왕’을 제치고 왕좌에 오르게 된 과정과 자매가 서로 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밝혀지게 된다.


또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시간여행을 떠나는 ‘앨리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우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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