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정세균 의장은 7일 알랭 구르낙 한-프랑스 의원친선협회장의 예방을 받았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구르낙 의원친선협의회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제가 19대국회에는 한-프랑스 의원친선협회 회장이었다”며 “올해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이하여 프랑스에서 개최된 한식주간 행사 등 한국과 관련된 행사를 성대하게 준비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에 구르낙 의원친선협회장은 “한국이 세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만큼 양국간 상호교류 활성화를 통한 우애 증진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이에 프랑스는 ‘한-프랑스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구르낙 의원친선협회장은 이어 “프랑스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한 뒤 “글로벌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인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한국 국회에서도 비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최근 한국이 처한 어려운 외교적 상황에서 프랑스가 보여준 강력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 “파리협정은 프랑스가 국제사회에서 보여준 탁월한 리더쉽의 결과이며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정기국회에서 심의가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이어 “지난 해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위로를 전하며,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프랑스 국민들의 성숙된 모습에 존경심이 들었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반인륜적인 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박영선·김영주·서영교 의원과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영수 국회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대사와 필립 칼텐바흐 프-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엘리자베스 라뮤르 프-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로이크 에르베 프-한 의원천선협회 간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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