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현정 기자]현대모비스가 글로벌 R&D 네트워크 강화와 동시에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부품업체에서 6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한국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 독일, 인도 등 4개국에 R&D 거점을 운영 중에 있다.


이들 연구소의 컨트롤타워는 한국기술연구소다. 한국 기술연구소는 3000여명의 인력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유럽연구소와 미국 미시건 주의 북미연구소는 국내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및 운전자지원시스템, 샤시 분야 연구를 리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중국 연구소는 중국 현지 적합형 부품 개발을 맡으며 2014년부터는 중국 흑하 동계시험장을 적극 활용해 모듈, 조향, 제동 등 부문의 실차 평가와 설계 개선을 담당하고 있다.


인도연구소는 글로벌 IT인재가 풍부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책임지고 있다. 자동차 멀티미디어, 메카트로닉스 S/W 설계를 토대로 지능형 차량 개발 연구에 한창이다.


현대모비스는 R&D 분야 투자를 더욱 늘려갈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 추세에 맞춰 관련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인도와 북미연구소 확장 이전에 이어 올해는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유럽연구소도 확장 이전 계획 중이다. 국내에는 충남 서산에 자율주행 전용 시험로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주행시험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 세계 R&D 거점의 현지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R&D 투자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