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인터뷰]새누리당 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 “청년 희망복원, 반드시 풀어야 할 시대정신”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16-07-28 16: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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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아닌 실천으로…청년청 신설로 실질적인 정책 만들겠다”

▲ 새누리당 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새누리당은 2030세대인 젊은 층에게 인기가 없다. 새누리당이 젊은 층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보통의 사람이나 힘없는 약자들보다는 기득권층을 대변한다는 이미지가 강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새누리당은 이번에 청년 최고위원직을 신설했다. 8·9전당대회를 통해 당 지도부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게끔 청년 몫을 배정한 것이다. 하지만 ‘전당대회 꽃’이라 할 수 있는 당권 주자들에 대한 변수가 워낙에 많이 발생하다보니 최고위원 경선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다.


특히,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인사들이 현직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인사들이기 때문에 그 관심도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집권여당의 청년 최고위원 경선을 계속 무시해서만은 안 될 일이다. 집권여당 청년 최고위원은 ‘헬조선’을 외치고 있는 이 시대의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스페셜경제>가 이번에 신설된 새누리당 청년 최고위원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던진 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을 만나 전대 경선에 임하는 각오와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청년감동 새누리당’으로 정권재창출
사심 없이, 오로지 청년들만을 ‘대변’


“이제 정당의 시대적 소명은 곳곳에서 적신호가 켜진 청년들의 희망을 복원하는 일이다. 청년들의 눈물이 한계에 이른 현 상황에서 청년의제를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이끌지 못하는 정당은 결코 청년들의 지지를 기대할 수 없다. 청년 문제는 더 이상 표를 얻기 위한 기능적인 선거구호가 아니라,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반드시 풀어야 할 ‘시대정신’이다”


새누리당 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꺼져가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희망을 복원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더위에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땀이 흘렀던 28일 <본지>는 이부형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다.


서로 인사를 할 때까지만 해도 이 위원장의 얼굴에는 다소 긴장감이 흘렀지만 본격적인 인터뷰에 돌입하자 청년위원장답게 패기와 자신만의 뚜렷한 소신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다음은 이부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 새누리당은 이번에 청년 최고위원직을 신설했다. 유창수 글로벌정치연구소장과 이용원 사회안전방송 대표가 청년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져 이 위원장과 함께 경쟁을 벌이게 됐는데, 이번 전당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인가?


-집권여당의 청년 최고위원은 그 자리가 갖는 의미와 책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자성과 자율성을 갖고 과감하게 청년문제를 다룰 수 있을 때 비로소 새누리당과 청년 사이의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본다.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의 진정한 변화와 청년의 희망 복원이 이뤄지는 그 날까지 걸음을 멈추지 않고 가겠다. 청년의 희망을 복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


Q :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하게 된 특별한 사연이나 계기 같은 게 있나?


- 그동안 중앙당 부대변인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당 상임전국위원 등 당내에서 부지런히 활동하며 단계를 밟아왔다. 부지런한 활동으로 단계를 밟아온 결과 전국의 청년과 소통하는 새누리당 중앙 청년위원장이 되었다.


▲ 인터뷰 중인 이부형 위원장과 스페셜경제 김영덕 편집국장(우).
-당을 위해 일한지 벌써 15년차가 됐다. 경북 포항에서 시작해서 도당과 중앙당까지 누구 보다 당을 사랑하고 당의 청년들과 함께 했다.


- 현재 꾸준히 각 지역을 돌며 청년들과 소통하고, 함께 청년 희망복원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금까지 그린 청년 희망복원의 그림을 실체화시키기 위해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하게 됐다.


Q :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경환·서청원·김문수·홍문종 의원의 불출마 등 여러 돌발변수들이 생기고 있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대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누가 당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는가?


- 일단 많은 훌륭한 후보 분들이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후보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 다만, 지난 4·13총선에서 공천파동으로 인한 계파정치로 새누리당은 국민들한테 혹독한 심판을 받았다. 혹독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계파싸움 탓에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고 아직까지 정신 못 차리고 있다는 소릴 듣고 있다.


- 모두다 정권재창출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정권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얘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정권재창출을 하기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한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지금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은 새누리당이 확 바뀌길 원하고 확실히 바뀌길 원한다. 국민들은 새누리당에게 개혁과 혁신을 원하는데, 정작 새누리당은 그걸 모르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 누가 당권을 차지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고 있는 이부형 위원장.
- 현재 우리 청년 당원들은 친박과 비박 등 계파정치에 휩쓸리고 싶지도 않고 특정계파로 분류되는 것도 싫어한다.


- 새누리당 청년 당원들은 새누리당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 많은 변화와 반성을 하면서 가야 된다고 생가하고 있다. 그런 후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지할 생각이다.


Q :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정권재창출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청년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는 결코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정권재창출 위해 청년들에게 어떤 감동을 주어야 하는가?


- 오늘날 우리사회의 대부분의 문제는 청년을 가리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일자리·주거·저출산·빈곤 등 다양한 주제가 청년들의 일상에 웅크리고 있다.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는 정책은 더 커다란 문제점만 야기 시킬 뿐 아니라 청년들에게 좌절을 넘어 무관심과 포기를 촉진시키는 결과만 남기게 된다고 생각한다.


- 따라서 조금 느리더라도 진정 청년들이 원하는 청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도입시켜야 한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힘들어 하는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어야 ‘청년감동 새누리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아울러 청년들은 좌절을 넘어서 무관심과 포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청년들에게 줄 수 있는 메시지가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우리나라 45세 미만의 청년들이 대략 2000만명이다. 지금은 청년 행복지수를 만들어 청년들이 지수를 높여서 청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하다.


- 그런데도 아직까지 청년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낼 수 있는 기관이 없다. 그래서 저는 새누리당이 청년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낼 수 있는 청년청을 신설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본다.


- 청년청 신설은 제 전당대회 공약이기도 하다. 청년청 신설을 위해 지금은 당·정·청이 함께 모여서 고민할 시기이고 내년 대선에도 공약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새누리당이 정권재창출의 길을 열 수 있다고 본다.


Q : 새누리당은 20~30대 청년들에게 인기가 없는 게 사실이다. 이는 새누리당이 기득권층을 대변하고 있다는 반발심리로 읽히고 있다. 이를 타파해야 할 책임이 청년 최고위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청년들에게 사랑받는 새누리당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 소통이 서툰 보수정당과 청년의 언어로 전달하지 못하는 정치가 청년들이 새누리당을 기득권 정당이라고 인식하는 오해를 갖게 한다.


▲ 이부형 위원장이 청년들에게 사랑받는 새누리당이 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새누리당과 중앙 청년위원회는 쳥년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들을 해왔다. 그럼에도 많이 부족하고 청년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는 ‘진정한 보수는 말이 아닌 실천’이라는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소통의 부재’가 크기 때문이다.


- 물론 2030세대와의 소통을 부단히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더 나아가 청년들의 언어로 정치를 풀어내고 소통해야 청년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 현재 대한민국 일부 청년들은 대한민국을 이른바 ‘헬조선’이라 부르고 있다. 그만큼 삶이 팍팍하고 고단하다는 방증이며 기득권층에 대한 반발심리도 한 몫하고 있다.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이 되면 헬조선을 부르짖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어떠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인가?


-헬조선이란 말은 청년들이 인생을 뜻대로 선택할 수 없다고 믿기 시작했고, 노력을 통한 개선 가능성 또한 놓아버리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그리고 온전하게 조형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다.


- ‘낙망(落望)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는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님의 가르침이 더욱 매섭게 느껴진다. 청년은 오로지 땀 흘려 일하고 당당한 대가를 받고 싶을 뿐이다.


▲ 청년들에게 제시할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부형 위원장.
- 이제 정당의 시대적 소명은 곳곳에서 적신호가 켜진 청년들의 희망을 복원하는 일이다. 청년들의 눈물이 한계에 이른 현 상황에서 청년의제를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이끌지 못하는 정당은 결코 청년들의 지지를 기대할 수 없다. 청년 문제는 더 이상 표를 얻기 위한 기능적인 선거구호가 아니라,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반드시 풀어야 할 ‘시대정신’이다.


- 시대정신을 제대로 풀고 청년 문제를 진심으로 다룰 청년 나 이부형이 당 지도부에 들어가 청년들의 희망을 복원하겠다.


Q : 이번에 선출되는 청년 최고위원은 전국 청년당원들의 목소리를 중앙당에 적극 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산전수전 다 겪은 선배들 사이에서 청년 최고위원이 자기 목소리를 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회의론도 있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회의론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


- 도마 안중근 의사께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한 나이가 31살이었다. 저도 안중근 의사와 같은 비장한 각오를 갖고 당내 온갖 이해관계를 극복하여 사심 없이, 오로지 청년들만을 대변하겠다.


Q : 이 위원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에 설립한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 알고 있다. 개인 기부의 활성화와 성숙한 기부문화의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아너소사이어티의 궁긍적 목적일 텐데, 이 위원장이 생각하는 기부와 나눔이란?


▲ 기부와 나눔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이부형 위원장.
- 기부와 나눔은 ‘상생을 위한 삶’이라 생각한다.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에 기부와 나눔은 당연한 것이다. 많은 분들께서도 제 생각에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 대로 지속적인 나눔과 기부를 할 생각이다.


Q : 끝으로 새누리당 정국 청년당원들과 <스페셜경제> 독자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 새누리당 청년 당원 여러분, 그리고 스페셜경제 독자 여러분.


- 이번 청년 최고위원 선거는 새누리당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청년들의 희망복원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위한 변화의 기회를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청년들이 새누리당 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희망복원을 통해 응집된 청년의 힘으로 정권재창출을 이뤄내겠습니다. 실천하는 청년! 저 이부형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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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재계를 담당하고 있는 취재 2팀 김영일 기자입니다. 인생은 운칠기삼(運七技三)·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모든 것은 하늘에 뜻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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