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희대의 거짓말로 이미지가 추락한 미국 수영선수 라이언 록티(32)가 주요 스폰서들로부터 퇴출당하는 망신을 샀다.


세계적인 수영용품제조사인 스피도USA와 팬션비즈니스사인 랄프 로렌은 대회 폐막 하루 뒤인 22일(현지시간) 록티와의 스폰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록티는 올림픽 기간 중 동료 3명과 함께 심야음주를 한 뒤 선수촌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주유소 무장 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브라질 경찰에 의해 자작극임이 드러나면서 망신과 함께 징계 위기에 놓이게 됐다.


스피도는 록티에게 주기로 한 5만 달러(약 5600만원)를 어려운 브라질 아동을 돕도록 국제아동보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랄프 로렌 역시 록티를 스폰서한 것은 리우올림픽을 특별히 지원한다는 의미였다며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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