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상장사 주식 1조원 이상 보유한 주식부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2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자산은 67조1,403억원으로 올해 초(1월 4일)보다 3,541억원 증가했다.

개인별로 살펴보면 이건희 회장이 12조6,688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초보다 1조4,647억원(13.1%)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으로 인한 주가 상승의 영향이다.

역시 삼성전자의 주식을 보유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 자산도 연초보다 3,682억원(28.2%) 늘어났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보다 2,068억원(7.6%) 늘어난 2조9,1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주식 자산은 1조8,434억원으로, 3750억원(25.5%) 증가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주식 자산 가치는 2,306억원(23.6%) 증가한 1조2,068억원으로, 1조 부식부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도 연초보다 1,404억원(14.3%) 늘어난 1조1,199억원을 기록해 대열에 합류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주가 급등으로 인해 보유 주식 가치가 6,599억원에서 1조766억원으로 늘어났다. 정 이사장은 올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연초보다 586억원이 줄어든 9조9161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3313억원이 줄어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조279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