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건국대학교 KU국제협력원이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원하는 팔레스타인 바이오센터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건국대 바이오·ICT 국제협력대표단이 9~17일 팔레스타인 폴리테크닉대학을 방문해 바이오 기술 전수와 학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건국대 민상기 부총장(KU국제협력원장)과 조용범 정보통신대학장, 송창선 수의과대학장, 서건호 교수(수의과대학)· 이홍구 · 배호재 교수(동물생명과학대학), KU국제협력원 이혜진 연구원 등 팔레스타인 바이오 협력대표단은 이번 학술협력 사업의 하나로 14일 팔레스타인 폴리테크닉대학 현지에서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바이오 연구 현황’을 주제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건국대 민상기 부총장(바이오산업공학)과 팔레스타인 폴리테크닉대학 에이맨 술탄 타미니(Aiman Soltan Tamimi) 부총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섰으며, 건국대 송창선, 서건호, 이홍구, 배호재 교수와 팔레스타인 대학 교수 4명 등 바이오 관련 연구자 8명이 각 유관 연구 분야와 팔레스타인 바이오 사업 현황에 관해 논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두 대학 관계자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농림부, 식품부 등 정부 관계자와 인근 대학의 학생 및 교수진들이 참석, 한국의 선진기술 및 높은 연구수준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건국대학교의 농축산업 및 식품안전 관련 바이오 기술 전수를 위해 향후 보다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건국대의 이번 팔레스타인 방문은 KOICA지원의 바이오센터 건립사업의 일부로, 건국대의 선진 기술전수 및 인력양성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식량증산 및 식품안전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에 이은 3번째 팔레스타인 방문으로 두 대학 간의 현지 공동 워크숍 개최를 통해 연구협력 및 바이오 기술관련 지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KOICA의 지원으로 팔레스타인에 건립되는 바이오센터(팔레스타인 BT센터)는 한국의 건국대와 팔레스타인의 폴리테크닉대학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팔레스타인 바이오기술 연구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내년 1월말 완공예정인 팔레스타인 BT센터에는 ‘식품안전(Food Safety), 동물보건(Animal Health), 농업(Agriculture)' 등 3개 분야 연구실이 배치될 예정이며, 현지 주요 산업과 연계해 산-학 연구의 허브(HUB) 역할도 하게 된다.

[사진제공=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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