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네이버의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뉴욕증시에 이어 도쿄증시에서도 강한 첫 출발을 나타냈다.


라인은 지난 1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형태로 상장돼 공모가격(32.84달러)보다 26.61% 상승한 41.5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신규 상장 주식은 3500만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각각 1750만주씩 상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라인의 IPO가 네이버 주가에 호재로 작용될 것이라느 분석을 발표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본사가 있는 도쿄에서 상장된 이날에는 공모가 3천300엔 보다 48.5% 상승한 4천900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 증권사 NH투자증권은 “라인의 성공적인 IPO가 모회사인 네이버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는 9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재민 연구원은 "첫날 종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에 초과배정옵션 525만주를 더하면 라인의 시가총액은 10조2000억원 수준"이라며 "라인의 성공적인 상장과 큰 폭의 주가 상승은 오늘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될 라인 주가와 모회사인 네이버 주가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안 연구원은 이어 "라인의 가치를 15조원, 네이버 포털에 대한 가치로 30조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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