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저축은행과 시너지 기대”

▲ (금감원 전자공시 캡쳐)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키움증권이 티에스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대한제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제당은 티에스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와 금감원 공시 등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15일 티에스저축은행 보통주를 대한제당으로부터 매입하는 주식매매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 기준을 정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티에스저축은행 보통주 200만주가 인수 대상이다. 다만 상세한 인수 일정, 가격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키움증권 측은 티에스저축은행을 인수함으로써 기존 자회사 키움저축은행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아울러 저축은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저축은행은 키움증권의 연결 기준실적에 보탬이 되면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시에 다르면 지난 1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505억원을 기록했으며, 키움저축은행도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85억원) 전년동기대비 129.7% 늘어났다.


한편, 대한제당은 지난 1996년 전액 출자를 통해 TS저축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어 2002년에 삼성상호저축은행으로, 올해 1월에는 TS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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