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이 해운업 구조조정 흐름에 맞춰 구조조정실에 해운업 전담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산업은행이 최근 해운업 구조조정 흐름에 맞춰 운영 중인 기업구조조정실 내부에 전담팀 신설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산은에 따르면 기업구조조정부문 산하 기업구조조정2실에 ‘해운업 구조조정 지원단’을 설치해 해운업 구조조정 업무를 경감할 방침이다.


앞서 산은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사태 이후 구조조정1실 내부에 ‘조선업 정상화 지원단’을 꾸리고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 업무를 전담케 한 바 있다.


산은은 이번에도 조선업 경우와 같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양대 해운사의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던 기업구조조정2실을 지원단으로 격상해 정상화 작업에 전념할 방침이다.


한편, 산은은 현재 조건부 자율협약 중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으로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 3월 29일 현대상선의 조건부 자율협약을 개시하기로 의결한 데 이어 이달 4일에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에도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산은 관계자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구조조정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업무가 늘어났다”며 “업무 과부하를 예방하고 보다 나은 작업이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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