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정부가 서울 지역에 시내면세점 4곳을 더 늘리기로 하면서 또 한번 '면세점 대첩'이 벌어지게 됐다.


관세청은 29일 "국내 관광서비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규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 지역에 4개의 시내 면세점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3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평균 13%씩 늘어났다는점, 최근 5년간 면세점 매출이 연평균 20%늘어났다는 점 등을 이유로 면세점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


서울에 추가 설치되는 면세점 4곳 중 1곳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 경쟁 방식으로 결정된다.


부산과 강원도 등 크루즈, 해양 관광 등을 위해 규제프리존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에도 시내면세점 추가 설치를 허용했다.


정부는 시내면세점 추가 설치로 약 1조원의 신규 투자와 약 5000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은 특허 심사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 뒤 사업자 선정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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