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안철수-반기문 등 테마株, 총선 다가오니 ‘후끈’
김무성-안철수-반기문 등 테마株, 총선 다가오니 ‘후끈’
  • 유민주 기자
  • 승인 2016.04.0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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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작전 세력 감시 강화

▲ 맨 위 사진부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4·13 총선이 8일 남았다. 이런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정치인 관련 테마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정치 테마주의 주가 흐름은 실적과 관계없이 급등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인 테마 株

국내 주식 시장에는 ‘김무성 테마주’, ‘안철수 테마주’, '문재인 테마주', '유승민 테마주', '반기문 테마주' 등 다양한 정치인 테마주가 있다.

이들 테마주 특징은 실적을 뒷받침하는 밑받침이 없는 상태에서 매수세의 쏠림 현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어 급등세를 반복한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에는 '안철수 테마주'가 돋보였다. 급등 흐름이 눈에 띄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주는 안랩이다.

안랩은 이날 특별한 재료 없이 14.48% 상승했고 다믈멀티미디어(29.95%), 써니전자(20.95%)도 줄줄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정연홍 대표가 김홍선 전 안랩 대표와 대학원 동문으로 알려져있으며, 써니전자는 이 회사의 송태종 전 대표가 과거 안랩에 근무했다는 주식 시장에서 '안철수 테마주'로 꼽힌다.

이어 반기문 테마주로 불리는 성문전자 우선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성문전자 보통주는 8.48% 급등했는데, 이 회사는 한 임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친분이 있다는 소문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인터넷 카페 등에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피해 조심해야”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정치인 테마주는 기업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투기적 수요와 소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 투자자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니, 신중히 접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금융당국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를 띄우는 작전 세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증권 포털 사이트 게시판, 인터넷 증권 방송, 인터넷 증권 카페 등에서 정치인에 관한 소문을 퍼뜨려 일반 투자자의 추종 매매를 부추기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꾸미는 통정매매, 고가 매수 및 연속적인 단주 주문, 상한가 굳히기 등 작전 세력의 이상 주문 행태를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걸러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 다믈멀티미디어 5일 현재 주가, 4일에 이어 상승(자료제공=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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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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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정치, 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유민주 기자입니다. 넓은 시각으로 독보적인 분석기사를 작성합니다.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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