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전다희 기자]KT는 29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소물인터넷 사업 추진 방향’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세계 최초 ‘LTE-M’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를 통한 소물인터넷 사업 시작과 함께, ▲소물인터넷 디바이스 지원, ▲전용요금제 마련 및 연말까지 무료화, ▲ 사업화 지원, ▲특화 서비스 발굴과 같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물인터넷 사업 가속화 프로그램들을 발표했다.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은 소량의 데이터 전송과 상시 전원이 필요 없이 배터리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이 특징인 전송기술이다.

소물인터넷은 작고 간단한 통신모듈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자동차 등 고가의 사물에 제공되던 관제 서비스를 자전거나 혈액 상자와 같은 다양한 사물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전력 사용량이 매우 적어 내장된 배터리만으로도 장기간 서비스가 가능해 수도/가스 검침, 중장비 부품 관리 등 서비스 영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


KT는 더욱 진화된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500억에 이르는NB-IoT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22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NB-IoT Open Lab을 개소했으며, 연내에 NB-IoT의 상용망 연동 테스트 및 서비스 검증을 완료해 NB-IoT 전국망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추진할 계획이다.

KT 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은 “소물인터넷은 소량의 데이터가 전송되지만 디바이스의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가 필수적이다”라며, “소물인터넷 사업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생태계 조성을 통해 2018년까지 소물인터넷 연결 사물 수 400만개 목표를 달성하여 IoT 시장에서 리딩 사업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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