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일명 '금수저'라고 불리는 제약업계 오너 일가의 미성년자들에게 돌아간 배당금이 최대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주요 상장제약사(원료의약품·지주회사 포함) 미성년자 주식부호들의 배당금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상장제약사의 경우 미성년자 배당금 총액 1위는 한미사이언스 장손인 임성연 군으로, 배당금총액이 약 3억1400만원이었다. 임 군은 62만7244주를 보유했으며, 임성지 양, 임성아 양등 손자·손녀 6명이 약 3억6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8위는 부광약품 김동연 회장의 손자 김동환 군으로, 김군은 부광약품의 주식 19만8666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배당금총액은 1억3900만원이었다.


이어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조카딸 심예린 양(2500만원), 부광약품 김동연 회장 외손녀 이윤수 양(2200만원)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 외에도 광동제약 최성원 사장의 장남인 최윤석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주요 상장제약사의 가장 어린 주주는 한미사이언스의 임윤단 양(3세)이었다. 한미사이언스 주식 1627주를 보유 중인 임양의 올해 배당금총액은 81만35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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