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대해 더 이상 미온적 아니다"…美과 대북제재 결의 초안 합의

▲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은지 기자]중국은 그동안 대북제재와 관련해 미온적 태도를 보여 왔지만 이제 다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초안에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24일(현지시간) 밝힌 것이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마련하는 것을 포함해 강력하고 통일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또한 전날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국무부 청사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현 상황 대해 밝혔다. 이들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와 관련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결의안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제 중국도 포함된 강력한 대북제재가 추진되면서 북한은 어려운 상황에 빠진 것이다. 북한은 자금이 없는 나라인데 강력한 경제 제재가 포함되면 경제위기가 한층 심화될 수 있고 개상공단 중단으로 인해 어려운 북한 시민들의 사정은 나아질 가능성이 안 보인다.


한편,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은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 나머지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이 차례로 회람하고 막판 조율을 거쳐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채택된다.


아울러 대북 제재안이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통과되기까지는 통상 사흘 안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