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설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손길이 늘고 있다. 구입하는 사람들이 제품의 품질만큼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가격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업체와 온라인 오픈마켓의 설 선물세트 판매 가격이 최대 48.6%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이 33개 설 선물세트의 유통업대별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롯데푸드 '엔네이처 8호' 선물세트의 경우 백화점에서 3만 8500원에 판매한 것과 달리 오픈마켓 평균 가격은 1만9807원에 불과했다. 무려 48.6%가 낮았다.


가공식품 선물세트의 경우 온라인 오픈마켓이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수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매장보다 평균 23% 가량 저렴했다.


대상 '청정원 9호' 가격은 백화점 2만9530원, 대형마트 3만900원, SSM 3만900원이었으나 오픈마켓은 2만3817원에 불과했다.


CJ의 '스팸 복합 1호'의 경우에도 대형마트(3만375원)와 SSM(3만589원)은 3만원대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었지만, 오픈마켓(2만2800원)은 2만원대로 25% 가량 가격이 낮았다.


이·미용품 선물세트도 오픈마켓 판매 가격이 25% 가량 낮았다.


아모레퍼시픽 '려 1호'는 백화점, 대형마트, SSM에서는 2만9900원에 판매됐지만 오픈마켓 평균 판매가는 1만6650원으로 44.3%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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