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신영 인턴기자]다수의 고등학생이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대해 알고 있으나 접속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25일 (재)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해 9월 시대정신연구소에 의뢰해 도내 고등학교 2곳 1~2학년 남녀 학생 6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시대정신연구소 관계자는 “일베 사이트를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맹목적 극우주의 현상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을 진행했다”며 “학생들 대부분이 일베를 인지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시각 등도 함께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일베 용어 사용은 보수적이고 허세를 부리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은어처럼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