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뉴욕증시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일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과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올랐다.


이와 관련,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71포인트(1.10%) 상승한 1만7720.98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21.86포인트(1.06%) 오른 2078.36를, 나스닥종합지수는 66.95포인트(1.33%) 상승한 5107.94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는 유가 상승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9%(1.06달러) 오른 배럴당 37.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 상승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일대비 3.2%(1.17달러) 오른 배럴당 37.79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유가가 급등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이상 고온 현상을 보였던 뉴욕의 기온이 떨어지는 등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오면서 원유 과잉 공급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뉴욕증시 상승은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도 개선된 점에도 영향을 받았다.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CCI)는 96.5를 나타냈는데, 이는 전월 수정치(92.6)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93.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기관은 “고용시장 강세와 값싼 연료비용 등에 따른 구매력 향상 등이 소비신뢰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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