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26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는 것은 모처럼 열린 기회의 문을 닫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를 만나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 발표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먼저 길러드 호주 총리와의 면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은 세계 평화와 동북아 평화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동북아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한 약속과 국제사회의 규범을 지켜야하며 그것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북한 지도체계가 바뀌고 주변에서 기대를 거는 상황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것은 국제사회를 실망케 할 뿐만 아니라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계획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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