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김무성 22.5% 2위 문재인 16.1%....안철수 11.1%로 상승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리얼미터 12월 2주차 주중 중간집계(월~수) 결과를 발표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지율은 소폭 올랐으며, 반대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12월 2주차 주중집계(12월 7일~12월 9일)에 따르면 정부법안 통과를 주요 의제로 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을 가진 김무성 대표는 영남권과 충청권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22.5%를 기록해 1위를 지켰다.


그러나 문 대표는 당의 리더십을 둘러싸고 극심한 내홍에 빠졌고 이에 새정치연합과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철수 전 공동대표 진영의 탈당 예고, 비주류의 당직 사퇴, 당무 거부 사태에 직면한 문 대표는 16.1%로 2.5%p 하락했다. 다만 2위 자리는 지켰다.


이로써 김 대표와 문 대표의 격차는 6.4%p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0.2%p 상승한 12.5%로 3위를, 측근의 탈당 예고가 있었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광주전라와 무당층에서 집결하며 2.8%p 상승한 11.1%로 4위, 오세훈 전 시장이 2.5%p 하락한 4.8%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3.8%로 6위, 홍준표 지사가 3.6%로 7위, 안희정 지사가 3.5%로 8위,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4%로 9위, 김문수 전 지사가 3.1%로 10위, 남경필 지사가 2.3%로 11위, 마지막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p 증가한 11.4%.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2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4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응답률은 6.2%(자동응답 4.8%, 전화면접 17.6%)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아울러 리얼미터는 “12월 여권 및 야권 개별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는 12월 3주차(14~15일)에 실시하고, 12월 21일 월요일 주간동향에 발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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