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전국환의 요동정벌 계획을 알아챘다.

지난 7일 방송된 9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분이(신세경 분)-무휼(윤균상 분)과 함께 최영(전국환 분)의 수상한 움직임을 추적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단서들을 추리하고 찾아나서는 등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방원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정도전(김명민 분)의 조직원이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방원은 이에 대한 의심을 품고 죽은 자의 행적을 쫓았다. 사건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최영이 이 사건과 연결돼 있음이 드러났다. 왈패소굴을 거쳐 적룡(한상진 분)이 있는 비국사에 사건의 열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방원은 분이 무휼과 함께 비국사에 잠입했다.

비국사에서 발견한 것은 어마어마한 양의 물소뿔이었다. 최영이 국고로 들어갈 금괴를 빼돌려 무기를 만들 물소뿔을 밀수했던 것. 적룡은 이를 도운 지재상인이었다. 이방원은 적룡과의 거래를 통해 최영이 원나라 상인과 압록강에서 만나기로 했음을 알아냈다.

이후 이방원은 정도전과 함께 단서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했다. 이들이 모은 단서들은 요동을 향해 있었고, 최영이 요동정벌을 계획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이방원과 정도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방원은 빛나는 추리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온 몸으로 사건을 파헤쳐 나갔다. 특히 능청스러운 도련님 같다가도 사람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보여졌다. 왈패들 앞에서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허세를 부리다가도, 무휼에게 뒷일을 맡기는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분이를 함부로 대하는 적룡에게 경고를 내릴 때는 살벌한 말을 내뱉으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였다. 이처럼 휙휙 변화는 이방원의 입체적 매력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유아인의 연기가 돋보였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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