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주요 사업부문 가운데 하나인 공작기계 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등 두산인프라코어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 실적이 악화됐지만 주가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매출액 1조7298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손실 21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 1조9795억원에서 1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기 1284억원에서 84.4% 줄었다. 당기순이익 면에서도 전기 95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조7910억원에서 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03억원에서 80.0% 줄었다. 당기순이익 면에서도 245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선진국향 매출은 대체로 양호했지만 중국과 아태, 신흥지역 시장 부진으로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매출감소와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구조조정과 엔진부문 안정화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농기구, 트럭용 매출 증가로 밥켓 등의 매출 확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주력 사업부문인 공작기계 부문의 매각 등은 당장의 재무에 도움을 줄진 몰라도 미래 수익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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