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서울 아파트 전세값 오름세가 4주 연속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업체인 부동산 114에 따르면 11월 첫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전주 대비 0.21% 오르며 지난달 둘째 주 이후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다.


이 같은 전세값 내림세는 전세매물 부족으로 가격 오름세는 이어지고는 있지만 엄청나게 오른 전세값에 대한 부담으로 계약 성사가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어지고 있다.


이번주 전셋값 오름세 둔화 양상은 신도시(0.06%)와 경기·인천(0.07%) 등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0.66%), 중구(0.56%) 등이 크게 올랐다. 관악구(0.50%), 강서구(0.42%), 구로구(0.39%), 성북구(0.34%), 성동구(0.33%), 강남구(0.28%), 마포구(0.27%)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11%), 평촌(0.11%), 광교(0.11%), 분당(0.99%)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왕시(0.32%)에서 크게 상승했다. 고양시(0.12%), 시흥시(0.12%), 수원시(0.10%), 용인시(0.09%), 인천시(0.08), 김포시(0.08%), 안산시(0.08%), 의정부시(0.08%)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매매가격은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에서 매매 전환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매가가 높았던 서울 재건축 시장은 이번주 숨고르기에 들어서며 0.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번주 매매가격은 서울(0.08%), 신도시(0.04%), 경기·인천(0.04%) 올랐다.


서울에서는 성동구(0.23%), 동대문구(0.22%), 구로구(0.17%), 서대문구(0.15%), 서초구(0.13%), 성북구(0.13%), 강서구(0.12%), 송파구(0.11%), 관악구(0.09%), 노원구(0.09%)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실수요 위주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평촌(0.06%), 광교(0.06%), 일산(0.05%),분당(0.04%) 등의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의왕시(0.24%)가 가장 많이 올랐다. 수원시(0.08%), 하남시(0.08%), 김포시(0.08%), 인천시(0.06%), 안양시(0.06%), 과천시(0.04%), 구리시(0.04%), 시흥시(0.04%), 의정부시(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부동산114 김민영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아파트 중도금 등 집단대출심사가 강화되는데 아직 연내 공급을 앞둔 분양물량이 상당하다"며 "대출이 되지 않을 경우 해당 사업장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이는 분양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연말 분양시장을 두고 건설사의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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