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5일 신한은행은 필리핀 마닐라의 새로운 금융중심지인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에 마닐라 지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닐라 지점 개점은 지난해 필리핀 금융시장 재개방 이후 한국계 은행으로서 진출한 첫 사례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전문가를 파견해 필리핀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필리핀 자유구역청(PEZA)과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함께 '필리핀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마닐라 지점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1500여개의 한국 기업과 10만명 이상의 교민, 필리핀 현지 기업과 다국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마닐라 지점 개점으로 필리핀,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 등 주요 동남아 금융시장을 잇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로써 해외 네트워크는 총 17개국 78곳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장기성장 기회 발굴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지속적으로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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