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노동개혁 입법 마무리"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5대 노동개혁 입법 토론회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낸 지 한 달이 훌쩍 넘었지만 여당이 발의한 노동개혁 5대 법안이 야당과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 밀려 후속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이번 정기국회 내에 노동개혁 입법을 꼭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이인제 최고위원(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장)이 ‘노사정 대타협 실천을 위한 5대 노동개혁 입법, 어떻게 할 것인가’의 주제를 가지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노동개혁은 청년 실업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이자 시대적 사명이며, 근로자의 격차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일타삼피”라며 이 같이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개혁에는 많은 저항과 고통이 따르지만 결실이 맺어지면 그 혜택은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간다”면서 “야당 지도부가 최종적으로 결단을 해야한다. 청년들이 고용절벽 앞에서 고통받고, 경제 성장동력은 떨어지고, 불경기는 심화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나, 긍정적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야당을 향해 쓴 소리를 날렸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취업이 필요한 2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이 지난 6월 68.6%로 0.5%포인트나 떨어졌다”며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대들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금년 안으로 노동시장 개혁을 완결해야 한다”면서 노동개혁 연내 마무리를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아주대학교 이승길 교수, 강원대학교 김희성 법학교수, 전북대학교 김영문 교수, 한국개발원(KDI) 윤희숙 박사, 한국노총 이병균 사무총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응 전무, 고용노동부 고영선 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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