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세계 금융시장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전 3시께, 현지 시간으로는오는 17일 오후 2시에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2시반부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9월 들어 발표된 경기 지표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보다는 금리 인상 연기 쪽에 힘을 보태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 지표는 여전히 호조를 이어갔지만 물가를 비롯한 다른 지표들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1% 하락하며 7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어 8월 고용지표 중 실업률은 5.1%로 완전고용(5.0~5.2%) 수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간당 임금도 8센트(0.3%) 늘어나며 전망치 0.2%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코너스톤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제프 카본 공동설립자는 "모두가 내일을 기다리고 있고 지금은 시장이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연준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7.22포인트(0.87%) 상승한 1995.31에 장을 마쳤다.


이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140.1포인트(0.84%) 오른 1만6739.9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72포인트(0.59%) 오른 4889.2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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