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국세청이 롯데푸드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롯데가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단순한 정기 세무조사라고 생각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롯데푸드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세청은 롯데푸드의 재무, 회계 자료를 확보해 세금 포탈 여부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피합병법인 롯데햄이 흡수합병 종결에 따른 세무조사를 받았고, 이번 조사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경영권 분쟁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세청은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과 롯데리아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롯데푸드의 최대주주는 지분 9.33%를 가진 롯데칠성음료다. 이밖에 롯데제과(9.32%), 호텔롯데(8.91%), 부산롯데호텔(4.38%), 롯데장학재단(4.10%), 롯데쇼핑(3.45%)이 지분을 갖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각각 1.96%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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