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국내외 물류기업 CEO들이 평택항 물류 활성화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16일 한국국제물류협회(회장 박경호)와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평택항 화물증대를 위한 ‘국제물류기업 CEO 초청 평택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물류업계 CEO 및 임원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평택항의 부두시설 현황과 자유무역지역인 배후단지의 혜택 및 개발계획, 화물유치 인센티브 등 항만지원 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집중 설명했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 운영현황과 이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업경영 측면에서의 이점 등을 직접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행보에 나섰다.


대아트랜스 한 관계자는 “평택항이 수도권과 중부권의 관문에 위치해 있어 타 항만에 비해 내륙운송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기업들이 큰 호응을 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항만이용자를 위한 화물유치 인센티브 부분은 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에 비교해 적은 감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최홍철 사장은 “고객들이 계시기에 항만이 존재하는 것이고 항만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지원 서비스를 고민하는 조직이 바로 경기평택항만공사”라며 “올해 인센티브 예산은 지난해 보다 1억원이 증액된 11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는데 앞으로 기업인들의 wants와 needs를 파악해 단순한 소비자로 고객을 인식하는 것이 아닌 동반자로서 같은 목표의식을 가지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물류기업 A사 대표는 “지난번 공사 관계자를 만나 배후단지의 충분한 경쟁력을 들었고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배후단지의 메리트 등 장점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며 입주의사를 밝혔다.


KCTC 문병도 대표이사는 “자동차 수출입 처리에 있어서는 평택항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성장한 것 같다”며 “배후 인프라 시설과 운송 네트워크가 비교적 잘 구축되어 화물처리 속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소량(LCLㆍLess than a Container Load, 컨테이너 한 개를 다 채울 수 없는 양) 수출입 화물증대를 위해 평택항 공동물류지원센터 설치와 화물유치 인센티브 증액, 항만이용자를 위한 백업 시스템 및 지원시설 등을 건의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