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그리스 사태가 올 9월로 예정됐던 미국 금리인상을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기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과 함께 그리스 사태가 미국 금리인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7일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채권단 요구 수용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되면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이 금리 인상시점을 연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 관계자는 “그리스 채권단은 긴급유동성지원(ELA) 압박 등을 통해 협상 국면을 유리한 쪽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있다”며 “오는 20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채무 35억 유로 상환 여부도 불투명해 그리스 사태가 악화될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부양책에도 경기 회복이 불투명해 증시의 변동성이 크다”며 “그리스 사태가 장기화되고 유로 약세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다면 미국이 금리인상을 9월에서 12월로 미루는 계획을 실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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