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장상돈 키스코그룹 회장의 3남 장세일 영흥철강 부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부회장은 지난 2013년 11월 영흥철강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부양 정책에 이어 대외적으로 자신감을 표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 5월 29일 영흥철강은 최대주주 등 주식소유 변동을 공시했다. 장세일 부회장이 기존 1450만3333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가 장내매수를 통해 1470만3833주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장 부회장의 지분은 기존 17.61%에서 19.76%까지 올랐다. 이번 주식 매입은 장 부회장이 지난 2013년 11월 영흥철강 최대주주로 올라선 후 첫 주식 매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1년 동국제강과 분리


영흥철강은 와이어로프 제조 및 판매업체로, IT와이어(Induction Heat & tempered Wire)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자동차 부품 소재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영흥철강은 지난 2011년 자동차용 스프링 제조사인 ‘삼목강업’을 인수하며 자동차 부품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10월 최대주주였던 세화통운을 흡수합병 했다.


이에 따라 영흥철강 최대주주는 세화통운에서 장세일 부회장으로 변경됐다. 장세일 부회장은 장상돈 키스코홀딩스 회장의 3남이다.


키스코는 동국제강그룹 계열사였던 한국철강을 중심으로 지난 2001년 독립한 기업집단 이다. 장상돈 회장은 동국제강그룹 창업주인 장경호 회장의 6남으로, 지난 2002년부터 M&A를 통해 외형을 확장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