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수진 기자]5월 수출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424억 달러, 수입은 15.3% 감소한 36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63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 수출입 증가율 추이(%) >
이는 국제유가 하락, 엔화 약세, 세계 교역 둔화 등 부정적 수출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석가탄신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까지 겹쳐 올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철강, 자동차, 선박등이 감소했고 컴퓨터, 반도체, 무선통신기기는 증가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는 LG의 G4가 북미시장 출시, 갤럭시 S6의 일본 수출이 본격화 되면서 수출이 증가로 전환 됐다.
5뤌 수출은 주요 품목인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등 수출단가가 하락했고 석가탄신일로 인해 조업일수가 하루 감소함에 따라 올해 가장 큰폭으로 감소됐다.
이에 산업부 관계자는 "조업일수 하루가 줄어들면 수출액이 4~5%는 감소한다"면서 "전년동월대비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들면서 수출액이 감소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 수출 전망은 자동차가 신차 수출함에 따라 수출증가와 조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수출이 상당 수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최근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 전자상거래·내수시장 진출, 수출유망 지역 마케팅 지원, 비관세 장벽 등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무역보험 지원확대 등 마케팅 지원 중심의 단기 수출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