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수진 기자]서울 시내 병원 노린 스마트폰 상습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 등 서울 6개 지역 병원에 진료를 받을 것처럼 들어간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노려 간호사들의 스마트폰만을 전문적으로 훔친 윤모(21)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달 23일 강남구 신사동 성형외과에서 시가 8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1대 등 240만원 상당의 휴대폰 3대를 몰래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4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22회에 걸쳐 모두 2799만원 상당의 휴대폰 3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윤씨는 성형외과 등 병원 간호사들이 상담 등 업무로 안내데스크를 자주 비우는 것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약 1시간 만에 관내 성형외과 3곳에서 연쇄적으로 스마트폰 절도사건이 접수됨에 따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윤씨를 지난 6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윤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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