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금융업의 본질이 단순히 고객의 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소통 및 관계형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행복을 구현하는 일이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의 경영마인드다.


김 행장은 올해 선도은행 도약을 위해 ‘현장경영’ 을 중시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사랑 경영’의 발판 위에 마련됐다.


김 행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적극적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 1월26일 서울을 시작으로 1만㎞에 달하는 거리를 누리며 전국 11개 영업본부를 방문했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계획을 전파했다.


특히 거래기업과의 관계 마케팅을 위해 해당기업을 직접 방문, 생산시설과 제품을 둘러보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활발한 현장경영을 펼쳤다.


발로 뛰는 현장경영은 김 행장만이 아니다. 농협은행 부행장들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은행 부행장들은 지난 4월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5개 영업본부 현장으로 달려갔다. 부행장들은 각 영업본부를 찾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특강을 실시하고,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김 행장은 “올해는 농협은행이 출범 4년차를 맞아 내실경영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일류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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