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선우 기자]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새정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40%대 밑으로 떨어진 이후 38%에 머물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29%로 다소 상승한 것.


24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21일~23일까지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지 정당은 새누리당 38%, 새정치연합 29%,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9%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2월 마지막주 42%로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조금씩 하락하다 '성완종 파문'이 불거진 이달 셋째주부터 30%대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지지도는 지난 2·8 전당대회 직후인 2월 둘째주 29%를 찍은 이후 지난주 25%에 머물다가 이번주 4%p 상승으로 다시 29%로 회복했다.


갤럽 측은 새정치연합의 지지도 상승 원인에 대해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성향의 무당층이 야당으로 결집하고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비호감이 강화돼 반사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양당 격차는 9%p로 좁혀져 지난해 3월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10%p를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22%p로 큰 차이를 보였고, 올해 1분기(1~3월)에는 평균 15%p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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