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복산약품 명예회장 ‘섬진강 사랑의 집’에 물리치료장비 기증

[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주)복산약품 엄상주 명예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향 하동의 중증장애인생활시설에 물품을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10일 하동군에 따르면 엄상주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하동읍에 있는 중증장애인생활시설 ‘섬진강 사랑의 집’을 찾아 승마운동기·전동 상하지 운동기·이동식 리프트 등 820만원 상당의 물리치료장비를 기증하고 시설장애인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여태성 부군수와 김계종 주민복지과장, 박성곤 읍장, 박성애 시설장도 함께해 물리치료장비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장애인시설을 둘러봤다.


엄상주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해에도 섬진강 사랑의 집에 대형세탁기 5대, 건조기 2대, 식탁 12개, 의자 80개, 벽시계, 생활용품 등 18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애 시설장은 “지난해도 세탁기와 건조기, 식탁, 의자 등을 가져와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또 물리치료장비까지 기증해 준 엄상주 명예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동읍 출신인 엄상주 명예회장은 1952년 부산에서 복산약품을 설립·운영하면서 저소득 아동·독거노인·장애인 등 고향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2008년에는 ‘여강 엄상주 복지회’를 창립해 3억원을 기탁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가정에 보금자리 주택을 지어주기도 했다.


또한 1994년부터는 매년 하동읍의 저소득층 아동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고향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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