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혜미 기자]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현대가 광주FC를 상대할 예정이다.


전북은 오는 12일 오후 4시 목포축구센터에서 광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문제는 현재 광주FC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은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3승1무(승점 10)로 아직 패배가 없는 상태.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정규리그 19경기 연속 무패(14승5무)를 기록 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전북은 2위이지만 1위 울산현대(승점 10)와는 승점이 같다. 골득실(전북 +4·울산 +6)에서 밀렸을 뿐 선두 경쟁에 큰 문제는 없다는 전망이다.


특히 전북은 광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1무로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고,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전북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다.


여기서 변수는 체력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중인 전북은 지난 8일 베트남으로 날아가 빈즈엉(베트남)과 대회 E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렀다는 것. 그 만큼 체력적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북은 후반 48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아쉬운 결과로 인해 선수들의 피로감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


이에 최강희 전북 감독은 ‘빈즈엉’전을 마친 뒤, "체력적인 문제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후반 선수 교체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고 했지만 잘 안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힌바 있다.


이에 최 감독은 빈즈엉 원정길에 이동국, 이재성, 한교원 등을 데려가지 않았다. 쉽지 않을 광주전을 대비한 일종의 보험이라는 해석이다.


▲ 사진=뉴시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 광주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4위에 올라와 있고, 2승1무1패(승점 7)로 클래식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