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한민국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는 미래가 없다"며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는 저성장의 파고를 결코 헤쳐 나갈 수 없다"며 "3개부문 30대 세부과제를 세웠는데 조직개편 등 후속조치를 이번주 안에 마무리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최대한 빨리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후다방면의 관계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정부와 정치권 등도 '이제는 대기업만으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정부조직인 중소기업경제구조위원회를 만들어 민간, 학계,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범국민적으로 중소기업 관련 마스터플랜을 짜야 한다"며 "이노비즈, 여성단체 등 모든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과 손을 잡고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논란과 관련, "내수를 증진시켜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깊이 공감한다"며 "다만 일부 업종의 어려움이 있는 만큼 똑같이 적용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최저임금을 똑같이 적용받는데 숙식제공까지 받으니 한국 근로자보다 더 많은 것을 받는다"며 "숙식 등 부대비용을 포함해 외국인들의 최저임금을 계산해야 한다고 건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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