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다음달 정식 개통을 앞둔 3호선의 애칭을 '스카이 레일(Sky Rail)'로 선정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애칭을 공모했다. 접수된 1155점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내부 조정을 거쳐 3호선의 애칭으로 스카이 레일을 확정했다.


시는 스카이 레일이 모노레일의 우수성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친환경 최첨단 교통수단으로 대구의 랜드마크에 걸맞은 이름으로 가장 적합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모된 도시철도 3호선 애칭작품 중에는 기발하고 다양한 내용의 명칭도 많이 접수됐다. 범물과 칠곡을 잇는다는 뜻으로 '범칠이', 싱그러운 대구사과와 희망차게 도심을 가르며 달린다는 '애플나래' 등의 재치 있는 애칭도 있었다.


도시철도 3호선 열차 스카이 레일은 북구 동호동에서 출발해 시내 중심부를 통과, 수성구 범물동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23.95㎞를 달린다.


상판이 없는 빔 구조로 개방감이 우수해 승객들이 시원한 지상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전기구동으로 매연과 소음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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