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정 기자]2년 만에 컴백하는 소극장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에 뮤지컬배우 허규와 박영수가 합류한다고 공연제작사 페이지원·알앤디웍스가 지난 2일 밝혔다.


‘마마, 돈크라이’는 사랑이 두려운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에 이르는 이야기다.


허규는 화끈하게 변신하는 프로페서V, 박영수는 냉철한 매력의 드라큘라 백작을 다시 연기한다.


그룹 ‘피노키오’ 출신으로 밴드 ‘브릭’에서 보컬로 활약 중인 허규는 2010년 초연, 2013년 공연에 이어 이번 무대까지 ‘마마, 돈크라이’ 전 시즌에서 프로페서V를 맡을 예정이다.


드라큘라 백작 역으로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박영수는 서울예술단 작품과 외부 작품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짝을 이뤄 4월 공연부터 합류한다.


‘마마, 돈크라이’는 독특한 분위기와 강렬한 록 넘버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무엇보다 2인극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앞서 프로페서V 역에 송용진·김호영·서경수, 드라큘라 백작 역에 고영빈·이동하·이충주가 캐스팅됐다.


홍보사 클립서비스는 “개성 강한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면서 “특히 페어에 따라 색다른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만큼 벌써부터 페어별 별명을 붙이고 작품을 예측하는 관객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마, 돈크라이’는 지난 2010년 ‘콘서트형 모노 뮤지컬’을 표방하며 초연했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 연장공연했다.


2013년 2인극으로 바꾸고 음악을 업그레이드했다. 그 결과 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 재관람자 700여 명, 4회 이상 다관람자 400여 명, 7회 이상 다관람자 200명, 70% 이상의 높은 재관람율을 기록했다.


타임머신, 뱀파이어 등의 소재와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는 오픈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 음악감독과 ‘드라큘라’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등의 오필영 디자이너가 합류해 더욱 중독성 강한 음악과 풍부한 사운드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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